[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KB국민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은행 총파업과 관련, 조사역을 파견해 소비자보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파견되는 조사역은 은행과 IT부문 각각 3명으로 총 6명이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총파업 돌입 전날인 7일 국민은행 임원들을 금감원으로 불러 파업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노조는 이날 하루 경고성 파업을 한 뒤 이후에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이달 30일부터 2월 1일까지 2차 파업을 시작해 두 달간 총 4차례의 파업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총파업에도 전국 1058개 지점 문을 모두 열기로 했다. 파업 참여인원은 5500여명으로 전체 노조 조합원의 40%가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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