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203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
코스피, 美 훈풍에 203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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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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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발(發) 훈풍에 1%대 동반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5p(1.34%) 상승한 2037.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3.99P(1.19%) 오른 2034.24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1%대 상승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통화정책을 경제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3~4%대 급등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과거 연준이 4번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1번 인상에 그쳤던 2016년을 사례로 언급했다는 점은 대외 불안요인이 가중될 시, 금리인상의 일시적 멈춤이 가능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한 파월 의장의 연설은 경기 센티멘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1억원, 163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203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774억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의료정밀(4.32%), 종이목재(3.61%), 증권(3.32%), 전기전자(3.21%), 섬유의복(2.80%), 건설업(2.10%), 화학(2.01%), 철강금속(1.76%), 기계(0.6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기가스업(-0.01%), 운수장비(-0.34%), 통신업(-0.4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3.4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9%),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78%), NAVER(4.78%), POSCO(2.9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셀트리온(-1.82%), SK텔레콤(-1.07%), 한국전력(-0.58%)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49곳, 하락종목 208곳, 변동 없는 종목은 4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35p(1.26%) 상승한 672.8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8.27P(1.24%) 오른 672.7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0%), CJ ENM(4.13%), 바이로메드(0.47%), 포스코켐텍(4.62%), 스튜디오드래곤(4.73%), 아난티(1.15%), 파라다이스(2.29%), 셀트리온제약(0.16%), 휴젤(0.03%) 등이 올랐다. 코오롱티슈진(-2.79%), 에이치엘비(-1.35%), 메디톡스(-0.78%), 신라젠(-0.69%)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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