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사장, 美서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 박차 
김준 SK이노 사장, 美서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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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유 사업 속도···CES 현장도 진두지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각) 애틀란타 주 청사에서 개최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애틀란타 주 청사에서 개최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연초부터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새해 첫날 서산, 증평 등 국내 배터리·소재 공장을 둘러본 김 사장은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아주 커머스시 공장 부지를 방문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약 10억달러 규모의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완공 시 미국 내 배터리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날 김 사장은 클락 힐 커머스 시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증설 일정과 현지 고용 계획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4일에는 조지아 주정부와 배터리 공장 증설 관련 투자 양해 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본 계약에 서명을 마쳤다. 이번 체결식은 현지 언론 대상 기자회견과 함께 진행된 행사로, 김 사장이 직접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김 사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19'에도 참석한다. 이번에 처음 CES에 참석하는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소재 사업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김 사장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배터리·소재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부스를 돌며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관련 영역의 업체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존 정유·화학·윤활유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배터리·소재사업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 여력을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김준 사장이 CES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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