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한미약품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이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 5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4분기 양호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건비와 상여금 등 판관비 증가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 2562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늘고, 영업이익은 632.6%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얀센, 제넨텍에 기술수출 된 다수의 파이프라인 임상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롤론티스'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이 완료됐고, 4분기 중 판매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펙트럼사의 롤론티스 판매가 승인되면, 한미약품 독자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타 파이프라인의 기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된 롤론티스 및 포지오티닙의 FDA 판매승인 모멘텀과 얀센이 진행중인 비만·당뇨 치료제 2상 완료 후 3상 개시 모멘텀을 고려하면 점차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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