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광학용 케미칼 소재 사업 진출 
SKC, 광학용 케미칼 소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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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화인켐 광학소재 제조부문 인수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C는 우리화인켐 광학소재 제조부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광학용 케미칼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SKC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 등 고부가 이소시아네이트 원천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부가 폴리우레탄(PU) 포트폴리오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XDI는 고굴절 모노머 '싸이올'과 함께 광학용 PU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지금까지는 기술 격차 때문에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서만 생산해왔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이 늘고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광학용 소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PU 소재는 굴절률 등 광학 성능이 뛰어나고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블루라이트 차단렌즈와 편광 렌즈, 다초점 렌즈 등 기능성 렌즈나 시력 보정용 렌즈로 쓰인다.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정도다. 

SKC는 내년 상반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기반 기술을 발전시켜 고굴절 디스플레이 코팅제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2016년에 수립한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라는 비전에 따라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고부가 PU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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