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 '우려'를 '기대'로…검단신도시 우미린·한신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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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린 더퍼스트 초역세권·중심상권 가까워
한신더휴, 도보권 교육단지와 넓은 조경환경
4일 한신더휴 견본주택(왼쪽)·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오른쪽)을 찾은 내방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연말연휴가 끝나고 인천 검단신도시의 올해 첫 견본주택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최근 신도시 인근의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낙점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걱정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내방객들이 찾아오면서 청약 흥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한 추위가 잠시 물러선 4일 인천 서구 원당동에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와 '한신더휴' 견본주택이 같은 곳에서 동시 개관했다. 

이들 단지는 지난달 11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에 따라 1년에서 3년으로 전매제한기간이 늘어난 첫 분양 단지로 오전 10시부터 찾아온 150~200여명의 내방객들은 각자 선호하는 주택관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2개 건설사로 인원이 분산돼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였지만 견본주택 내 방문객들은 내집마련과 이사계획 등 각자의 목적에 따라 안내원들과 관계자들을 향한 질문공세가 끊이지 않았다. 내방객들은 젊은 신혼부부부터 5~60대 노부부까지 다양했다.

우미건설에서 선보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총 1268가구로 조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89만원으로 전용면적별로는 △74㎡A(288가구) 3억2810만~3억7200만원 △74㎡B(308가구) 3억1260만~3억5530만원 △84㎡A(584가구) 3억6760만~4억1680만원 △84㎡B(88가구) 3억6760만~4억1680만원이며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단지 내에는 4계절 이용이 가능한 200평(약 661㎡)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오대현 우미린 더퍼스트 영업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서울 서부권 집값이 올라 검단신도시가 가성비 좋은 대체주거지로 매력적인 지역"이라면서 "중심상권과 가깝고 1호선 연장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신공영의 '한신더휴'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총 936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1189만원으로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별로 △74㎡A(250가구) 3억960만~3억5260만원 △74㎡B(74가구) 3억500만~3억4800만원 △84㎡A(246가구) 3억7320만~3억9320만원 △84㎡B(366가구) 3억3950만~3억8750만원이다. 

단지는 인근 도보거리로 초·중·고교 부지가 마련돼 있으며 넓은 조경면적과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60대 이모씨는 "이전 검단에서 분양된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주방 옆 알파룸을 팬트리로 개방하거나 장식장을 추가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장 견본주택을 찾은 많은 내방객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교통 입지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인천 원당동에서 온 40대 부부는 "아직까지는 주변에 들어선 것도 없고 인천 1호선 연장선만으로는 단지의 입지가 교통편이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본부장은 "단지는 바로 앞으로 인천 1호선 연장선이 2024년 개통해 단지까지 200미터 거리밖에 되지 않는 초역세권으로 마곡나루 역까지 3개역, 서울역까지 7개역 거리"라면서 "원당-태리간 고속도로(예정)가 인근 유현사거리로부터 시작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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