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넥슨 매각…넥슨지티 등 계열사 급등세 지속
[특징주] 넥슨 매각…넥슨지티 등 계열사 급등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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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넥슨지티는 전장 대비 1700원(20.41%) 오른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데 이은 급등세다. 같은 시각 넷게임즈도 10.65% 상승 중이다. 넷게임즈 역시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넥스코리아가 각각 지분 63%, 48%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주관사로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예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그룹의 경우 'NXC→넥슨(일본법인)→넥슨코리아→10여개의 계열사'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넥슨의 시가총액은 1조2626억엔(약 13조원)이며, NXC 보유 지분 가치는 약 6조원을 넘는다.

업계에서는 NXC가 보유한 계열사(유모차 브랜드 스토케,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금액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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