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의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KHAN)'을 3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SUV가 가져할 가치와 덕목을 두루 갖춘 픽업 모델로 적재능력과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투박하고 각진 외관 디자인에서 트렌드에 맞게 대담하고 레저라이프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남성적이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310mm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110mm)를 통해 대형 SUV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칸'이라는 이름처럼 한계 없는 새로운 레저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한다. 

전면부는 칸 전용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과감하고 공격적인 형상의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한 인상을 준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 중심으로 해드램프를 넘어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이어지고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 역시 숄더윙 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풍부한 볼륨감을 가져다줬다. 

칸은 오픈형 롱바디 픽업트럭에 어울리게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용량(1262리터,VDA기준)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적재 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칸에 적용됐다. (파이오니어 모델 기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된 e-XDi220 LET 엔진과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1마력과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퀴드프레임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차체에 동급에서 가장 많은 79.2%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고강성과 경량화를 확보했다.  

방음, 방진, 방수 성능도 향상했다. 각 도어에 4중 구조 실링과 언더커버를 적용해 외부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했고 빅사이즈 러버엔진마운트와 8개의 보디마운트와 직물타입의 휠 하우스 커버를 적용해 엔진 노이즈 및 노면 소음의 실내 유입을 막아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통합형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도 적용했다.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 FVSA(전방차량출발알림), LDWS(차선이탈 경보시스템), HBA(스마트 하이빔), FCWS(전방추돌 경보시스템)가 신규 적용되어 대형 SUV 수준으로 첨단 안전/편의성을 높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칸은 앞선 렉스턴 브랜드 모델들을 통해 검증받은 쿼드프레임과 4Tronic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을 겸비했다"며 "더불어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활용성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가격은 파이오니어X 2838만원, 파이오니어S 3071만원, 프로페셔널X 2986만원, 프로페셔널S 3367만원으로 책정됐다. 2019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은 와일드(Wild) 234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606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49만원, 노블레스(Noblesse) 30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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