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2019년은 강력한 투자엔진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IB 상품의 경쟁력이 자산관리(WM) 채널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기둔화, 무역분쟁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같은 환경에도 회사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상품은 오히려 그 가치를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8조원의 자기자본과 약 3조원의 해외법인 자기자본을 갖춘 투자전문회사로서,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당사의 투자 엔진을 폭넓게 가동하고 있다"면서 "많은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으로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하고 단기간에 안정화시켜 향후 글로벌 IB로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될 회사의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과감한 권한의 이양과 분산을 통해 독자경영체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IB, 트레이딩, 홀세일, WM, 관리부문의 독자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WM 점포대형화를 통해 모바일 시대로의 급격환 전환에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체계를 갖췄다"며 "어려운 시장환경 하에서도 이러한 우리의 묵묵한 노력과 준비가 앞으로 맞게 될 글로벌 투자 전문 기업으로서의 비약적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대우는 1등 증권사의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인재가 모여들고 있고, 이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은 누구에게라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성과에 따른 보상을 더욱 강화해서 회사와 직원이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한 성실한 실천을 해줄 것도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전문, 연금, 디지털이라는 4개의 큰 축을 가지고 경영을 해오고 있는데, 이제는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할 때라는 얘기다.
최 수석부회장은 "IB와 트레이딩 직원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 기법을 도입하고 WM 직원이 시장예측 기법을 활용하는 사례와 관리부문 직원이 코딩프로그램을 익혀 업무효율화를 이뤄내는 등 많은 모범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회사차원에서도 사모채권 중개플랫폼을 통한 IB_WM 융합비즈니스 활성화와 같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와 국내의 융합, IB와 채널의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이 회사의 기존 성장전략 위에 융합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힐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