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승풍파랑(乘風破浪) 정신으로 난관 극복하자"
[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승풍파랑(乘風破浪) 정신으로 난관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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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상황 녹록지 않아···100대 개혁과제 실행 매진해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경영기조를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우리 포스코 그룹은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견실한 성과를 일궈냈다"며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여전히 지속될 미중국의 무역전쟁 확산 우려와 신흥국 부채부담 가중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포스코에 큰 타격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With POSCO)' 경영이념을 토대로 실행할 '100대 개혁과제'에 맞춰 크게 사업(Business)‧사회(Society)‧사람(People) 3대 영역으로 나눈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사업 영역의 철강사업은 수요 정체와 가격하락 기조에 대응키 위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실질적인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하고, 철강 R&D체제를 개방적·시장지향적으로 전환해 미래 시장선도가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철강사업 경우 그룹사별 사업모델 개혁과 특화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그룹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그룹의 신성장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소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R&D,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사회 영역은 새롭게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들을 재편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헌 활동들도 추진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되는 사회공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람 영역은 임직원들이 본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사‧조직‧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과 배려, 존중의 마음가짐으로 솔선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일터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모든 직책자들은 우리의 경쟁력이 현장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질(實質)‧실행(實行)‧실리(實利)에 따라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강건히 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저출산 등 국가적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도 포스코 그룹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실천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꿈과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100년 기업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한 명 한 명이 포스코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구성원으로서,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온갖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올해도 힘차게 정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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