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매일유업은 31일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 회원들이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중학동 본사 건물(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연 자선바자회 수익금을 모두 자오나학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자오나학교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미혼모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과 양육을 지원하는 기숙형 대안학교다.
매일다양성위원회와 살림은 이날 바자회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한 달여 동안 기증물품을 접수했다. 매일유업 관계사인 상하농원, 레뱅드매일, 엠즈베버리지, 엠즈씨드(폴 바셋), 제로투세븐뿐만 아니라 더케이트윈타워에 입주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우리카드 임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매일유업은 짜먹는 요구르트와 킨더 초코릿, 상하농원은 동물복지 유정란과 수제 공방세트, 레뱅드매일은 와인, 엠즈베버리지는 삿포로 맥주, 제로투세븐은 영·유아용 옷과 화장품, 엠즈씨드는 폴 바셋 텀블러를 기증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도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쿠키세트 20상자를 내놨다. 매일다양성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일유업과 관계사, 입주사 직원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선바자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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