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는 31일 신임 대표이사에 김헌영 영업총괄 이사를 승진 발령했다. 한국인이 대표이사를 맡기는 법인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003년 브리지스톤 코리아에 합류한 김헌영 신임 대표이사는 승용차용 타이어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영업부문, 마케팅, 경영기획 분야를 두루 거치며 브리지스톤 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해왔다.
김헌영 브리지스톤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브리지스톤 코리아 법인이 설립된 이래 첫 한국인 대표이사의 영광을 갖게돼 기쁩니다. 한국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제품과 서비스 품질에서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브리지스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성능 중심의 기존 제품 라인업에 더해 일반 범용, 친환경 타이어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딜러, 협력업체와의 소통도 강화해 모두가 공동 성장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리지스톤의 중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법인인 '브리지스톤 차이나 아시아 퍼시픽'은 한국, 싱가포르, 아시아 신흥시장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 KSAEM(Korea Singapopre ASEAN Emerging Market)을 신설하고, KSAEM의 총괄 대표에 요시다 켄스케 브리지스톤 코리아 대표이사를 승진 발령했다. 요시다 켄스케 KSAEM 총괄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