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케어, 명동서 개·고양이 모피 반대 캠페인
러쉬-케어, 명동서 개·고양이 모피 반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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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러쉬코리아와 케어가 개·고양이 모피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러쉬코리아)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러쉬코리아와 케어가 개·고양이 모피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러쉬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의 한국 법인(러쉬코리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동물권단체 케어(Care)와 함께 개·고양이 모피 반대 캠페인 '퍼프리코리아(#FurFreeKorea)'를 펼쳤다. 러쉬코리아에 따르면, 모피 산업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퍼프리코리아 캠페인은 모피꾼에 의해 갇힌 동물 이야기를 현대무용으로 표현했다. 

이날 캠페인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러쉬 명동역점에서 시작됐다. 철창에서 탈출한 뒤 모피꾼에게 쫓긴 동물은 가죽이 벗겨진 개 모형이 설치된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동물권단체 케어와 합류했다. 이후 개·고양이 모피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국내에 유통되는 액세서리와 고양이 장난감, 옷 등에는 실제 고양이 모피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에 모피 농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다. 모피 완제품 원재료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토끼털 등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 

이날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러쉬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70여개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국내 개∙고양이 모피 수입 현황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모피 때문에 희생된 동물 모양 가면을 쓰고 인증사진을 남기며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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