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세먼지 책임론에 "서울 미세먼지는 서울 탓" 공개 반박
中, 미세먼지 책임론에 "서울 미세먼지는 서울 탓" 공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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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을 반박하고 나섰다.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관측 자료를 보면 중국의 공기 질은 크게 개선됐지만, 서울의 초미세먼지, PM 2.5 농도는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초미세 먼지를 일으키는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서울이 베이징과 옌타이, 다롄보다 높았다"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서울의 오염물질은 주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라면서 "한국 전문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중국이 자국에게 유리한 일부 데이터만 골라 아전인수 격으로 설명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전체의 60∼80%가 중국의 영향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열리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공개되는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 연구 결과가 나오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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