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주가지수연동예금 판매가 이번주 1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지난해말부터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는 지수연동예금을 출시, 9차까지 9천611억원을 판매한 신한은행은 이번주 10차 판매에 돌입한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천억원 한도의 지수연동예금을 모집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10차분의 특징은 지수 상승폭에 따른 수익 외에 예금 만기를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는 것.

특히 상승형 29호와 30호는 만기지수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높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설계됐고 6개월과 1년 만기시점의 주가지수가 횡보 내지는 소폭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1년 만기 상승형 28호는 만기지수 결정일까지의 주가지수 등락에 상관없이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5%미만으로 상승한 경우 상승폭에 비례해 0%에서 최고 연 7.58%의 이자를 준다. 또 만기지수가 기준지수에 비해 5%를 초과 상승한 경우 연 7.5%를 적용한다.

상승형 29호는 6개월 만기이며 만기지수가 지준지수 대비 하락만 하지 않으면 연 6.28%를 보장해 준다.

1년 만기 상승형 30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에 비해 떨어지지만 않으면 연 6.8%의 이자를 주고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만 보장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가가 5%정도 소폭 상승을 예상하는 고객들은 상승형 27호와 28호를, 만기지수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 상승형 29호와 30호에 가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월과 3월중에 판매한 지수연동예금 상승형 12호와 16호가 상한지수에 도달해 각각 2년만기 수익률 14.49%(연이율 7.245%), 12.6%(연이율 6.3%)를 확정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