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등 3사, '코스닥 시장조성자' 선정...모두투어 등 40개 종목
한국투자證 등 3사, '코스닥 시장조성자' 선정...모두투어 등 40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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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유동성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 3개사를 시장조성자로 선정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40종목에 대한 시장조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40개 종목에는 GS홈쇼핑, 메가스터디교육과 함께 코오롱생명과학, 모두투어, 한글과컴퓨터, 차이나그레이트 등이 포함됐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해 사전에 지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한다. 유동성등급평가 결과, 유동성이 부진한 종목 중 각 회원사가 지정한 종목이 해당된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가 적정가격의 호가를 시장에 상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즉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동성이 부진한 코스닥 종목에 지속적인 호가가 공급돼 언제든지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금 추가 유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스닥 종목의 유동성 개선으로 연기금 등 기관 펀드의 투자대상인 고유동 우량 종목군에 편입된다. 우량 코스닥150 종목 중 유동성이 다소 부진한 종목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관련 주식선물의 상장 촉진도 기대된다.

아울러 시장조성자가 담당 종목에 대한 공식 딜러로서 적정가격의 호가를 항상 유지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기 때문에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의 편익이 코스닥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 추가 유치 및 대상종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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