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제조업·비제조업 동반하락...2년2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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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제조업71·비제조업73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업황은 전산업이 전월대비 2p하락한 72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2년 2개월 만에 가장 부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업황은 전산업이 전월대비 2p 하락한 72를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제조업의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료품(+8p) 등이 상승했으나 주요 화학제품(에틸렌 계열) 공급과잉 및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화학(-16p) 부문이 하락했고, 중국내 철강가격 하락 및 전방산업(건설, 자동차) 부진으로 1차금속(-7p)2), 전자영상통신(-3p) 등이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3, -3p), 수출기업(75, -4p), 내수기업(69, -1p)이 하락했다.

제조업의 내년 1월 업황전망BSI(71)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하락 우려와 국내외 완성차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각각 석유(-16p), 자동차(-3p)2) 등이 하락했으나 조선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조선(+6p), 전자영상통신(+4p) 등이 상승하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73)은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연말 공공기관으로부터의 IT서비스 관련 수주 증가 등으로 정보통신업(+11p) 등이 상승했으나 겨울철 비수기 진입,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야외 활동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3p), 예술스포츠(-17p)등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내년 1월 업황전망BSI(72)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등에 따른 분양시장 부진 지속 우려 등으로 건설업(-6p)이 하락했고, 내수 부진에 따른 건물·산업설비 관리 수요 부진 등으로 사업시설지원관리(-7p)가 하락했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0.3p 상승한 9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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