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리마스터', 미리 즐기자···이벤트 서버 27일 오후 5시 공개
'리니지 리마스터', 미리 즐기자···이벤트 서버 27일 오후 5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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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까지 한시적 운영···리마스터로 리니지 IP에 긍정적 영향 예상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2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리니지: 리마스터'의 이벤트 서버가 27일 첫 오픈된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2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리니지: 리마스터'의 이벤트 서버가 27일 첫 오픈된다.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2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리니지: 리마스터'의 이벤트 서버가 27일 첫 오픈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 리마스터 이벤트 서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내달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용권 결제 없이 무료로 접속이 가능하며, 계정당 1일 8시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벤트 서버에서는 기존 서버와 비교해 약 5배 빠른 캐릭터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반영되는 게임 데이터는 서버 종료 시점에 모두 삭제되며, 정식 오픈 시 라이브 서버에 반영되지 않는다.

리니지: 리마스터 변신 외형. (사진=리니지 홈페이지 캡쳐)
리니지: 리마스터 변신 외형. (사진=리니지 홈페이지 캡쳐)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니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엔씨소프트는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급 그래픽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선보인다.

또 조작 없이도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자동사냥(PSS·Play Support System)을 도입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 'M-플레이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니지의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와 '월드 공성전' 등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리니지: 리마스터 주요 콘텐츠. (표=KB증권)
리니지: 리마스터 주요 콘텐츠. (표=KB증권)

업계에서는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리니지 지적재산권(IP)에 대한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리니지는 1998년 9월 정식 출시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노후된 게임이라는 인식이 일부 존재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로 개선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리마스터 버전을 통해 리니지의 매출 상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리니지: 리마스터'는 유저들을 유지시키기 위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400만 명의 리니지 과금 경험이 있는 유저 중 일부를 다시 게임에 접속하게 하는 신규 게임 출시"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동일 IP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 역시 향후 그래픽 업데이트가 예상되면서 리니지 IP의 수명 연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손정훈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다른 게임들과 경쟁관계가 없는 게임으로 자체 수명연장을 위한 업데이트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리마스터를 통해 리니지가 PC방 점유율 상승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게토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리니지의 PC방 점유율은 1%가 채 안되는 0.8%다. 반면 최근 출시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에 '로스트아크'는 8.39%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경우 다방면에서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명 온라인게임 IP가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게임의 새 생명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리마스터가 리니지를 통해 유행하지 않을 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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