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점 투자심리 약화…목표가↓"-NH투자證
"호텔신라, 면세점 투자심리 약화…목표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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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및 국내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면세점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2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고,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57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면세점의 개절적 요인으로 3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송객수수료 안정에도 불구하고 연말 광고판촉비가 증가하는 만큼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1월부터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의 경우, 국내 면세점의 가격경쟁력이 높아 세금 등의 이슈를 감안해도 여전히 웨이상이나 따이공의 사업 매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지난 17일 정부의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 가능성 언급에 경쟁심화 우려가 불거졌지만, 현재 면세사업자들의 참여의지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면세점에서 많은 변수가 예상되지만, 호텔신라의 실적에는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중국 및 국내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지만, 중국 인바운드 회복 기대감 등으로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높게 가져가도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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