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KGC인삼공사·CJ제일제당 선정 
공정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KGC인삼공사·CJ제일제당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관장 가맹점과 O4O 시스템 구축…중소기업과 10년 이상 우호관계 유지
지난 21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김호겸 KGC인삼공사 김호겸 커뮤니케이션실장이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김호겸 KGC인삼공사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식품 대기업 KGC인삼공사와 CJ제일제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뽑혔다. 26일 KGC인삼공사와 CJ제일제당, 공정위 설명을 종합하면, KGC인삼공사와 CJ제일제당을 포함한 7개 기업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KGC인삼공사는 직영 온라인쇼핑몰(정몰)과 정관장 가맹점 간 연계를 통해 상생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O4O(Online for offline)' 시스템 기반 상생 프로그램은 가맹점 매출 증대, 소비자 구매 편의성 확보, 온라인 유통 시장 강화 등 여러 가지 성과를 거뒀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온라인 시장 확대가 오프라인 가맹점 희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면과 떡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미정과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미정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비와 기술을 지원했다. 

특히 미정의 면 생산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생칼국수 4종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생칼국수 4종의 2017년~2018년 매출액은 30억원 수준인데, 미정의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과 거래 규모도 2배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협력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미정처럼 아름다운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성장 파트너로 협력업체를 대하는 것이 바로 상생의 출발"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촉진되고 성과분배도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