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재무기획, 개인고객+영업 본부 통합
RM 지역본부로 이전, 방카슈랑스팀 신설조직쇄신 차원에서 부행장 3명을 전격 경질한 국민은행이 본부 통폐합을 골자로 한 ‘조직 대수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14개 본부 62개팀이었던 국민은행은 12개 본부 58개팀으로 축소됐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략기획본부와 영업본부를 담당했던 최범수 부행장과 김복완 부행장을 퇴진시키고 후임인사를 임명하지 않은 채 전략기획본부와 재무기획본부를 합치고 영업본부도 개인고객본부와 통합했다.
이에 따라 전략+재무기획이 통합된 재무전략본부와 영업+개인고객본부가 합쳐진 개인금융본부는 기존의 재무기획본부 윤종규 부행장과 개인고객본부 김영일 부행장이 맡게 된다.
전략+재무기획 및 영업+개인고객본부 통합은 김정태 행장이 후임 인사를 선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점쳐졌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은 오는 8월말 본격 시작되는 방카슈랑스를 대비하고 현재 추진중인 한일생명 인수에 탄력을 주기 위해 방카슈랑스팀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방카슈랑스팀은 업무 성격에 맞게 개인고객본부에 속하게 된다.
또 현재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있었던 연수원은 국제금융본부로 이전되고 기업고객본부에 속해있던 RM(기업금융전담점포)은 지역본부가 관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인영업만 관여했던 지역본부는 개인과 기업금융을 총괄하게 됐다.
전산본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한 채 본부장만 외부에서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원인사 이후 HR팀과 개별 본부 실무팀이 회의를 통해 이같은 조직개편 안을 마련했다”며 “당초에는 전략+재무기획 및 영업+개인고객본부 통합만 거론됐지만 개별 팀에 대한 통합도 있어야 한다는 실무팀의 건의에 의해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총 22명의 팀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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