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위성호 포함 퇴임 임원들 '차기 회장 경쟁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위성호 포함 퇴임 임원들 '차기 회장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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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회장 선임, 내부출신 후보군 간 경쟁 바람직"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직원에게 '원 신한'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지난 9월 3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직원에게 '원 신한'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위성호 신한은쟁장을 포함해) 이번에 퇴임하는 임원들은 회장 후보 풀에 넣어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1일 오후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사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나도 임기가 1년 남았고 경선을 해야한다"며 "(퇴임한 임원들은) 내 선량한 경쟁자"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모셔올 가능성도 생각을 해야겠지만, 결국엔 내부의 인재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회장 후보군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사외이사들에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연임 실패에 대해 '세대교체'로 답했다.

그는 "세대교체가 당연히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세대교체를 통해 밑에 힘을 뽑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금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조사가 이번 인사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일축했다.

계열사 CEO 인사를 예년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빨리 인사를 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 순서가 거꾸로 돼 있어서 이를 바로잡은 것"이라며 "임원 인사와 CEO 인사 간격이 떨어지면 이런저런 해석이 많을 수 있어 앞으로는 12월 말에 다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부문장들이 다수 자회사 CEO로 추천된 것을 두고는 "앞으로 부문장 자리가 특히 중요한 자리로 부각될 것"이라며 향후 외부수혈 인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인사 방침도 강조했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자와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후보자는 각각 동양증권과 오렌지라이프 사장 출신이어서 '외부 인사'로 분류된다. 신한금융은 또 이성용 액시온 컨설팅 대표를 그룹 미래 핵심사업 발굴과 컨설팅을 수행할 미래전략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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