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설치 면적 1012㎡···공항 내 설치 규모 '세계 최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스마트 사이니지 700여 대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은 올해 10월 1단계 개항식을 하고, 전 세계 약 350개 도시에 취항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4단계 완공 시 연간 2억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세계 1위 공항인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수용인원인 약 1억 명의 두 배 규모다.
수속 카운터, 여권 심사 구역, 대기 구역, 수하물 수취지역 등에 설치된 삼성 사이니지는 여행객에게 항공기 출발과 도착, 수하물 정보 등을 전달한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는 총 설치면적이 1012㎡에 달해 공항 내부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국제선 출입국장에는 194㎡의 대형 LED 미디어월을 마주보게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공항 실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빛 반사 방비 패널을 적용해 초울트라 고화질(UHD)의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공항 정보를 24시간 제공한다. 또 국제 방진 보호 등급(IP5X) 인증을 획득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먼지나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가 세계 최대 규모 공항을 목표로 하는 이스탄불 신공항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항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공공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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