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서 또 화재···산업부, 미진단 사업장 가동중단 권고
ESS서 또 화재···산업부, 미진단 사업장 가동중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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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16차례 발생
지난 17일 오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에서 ESS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에서 ESS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는 정밀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가동중단을 권고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에서 ESS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산업부는 "ESS 사업장 화재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를 시행한다"면서 "현재까지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의 경우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이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미리 배터리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장치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저부하처럼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ESS는 필수다. 

ESS 화재사고는 지난해 이후 현재까지 16번째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국내 모든 ESS 사업장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아세아시멘트 사업장은 아직 진단하지 않은 곳이다.

특히 아세아시멘트 공장 ESS와 동일한 LG화학 제품을 사용한 사업장 중 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80여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LG화학이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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