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2018년 해외여행지, 중국 '회복' 유럽 '인기'"
모두투어 "2018년 해외여행지, 중국 '회복' 유럽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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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라오스 고성장, 자연재해 덮친 하와이·인도네시아 부진
(자료= 모두투어)
자료= 모두투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모두투어는 올 한 해 해외여행 인기가 지속되며 해외출국지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는 사드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던 중국이 주요 여행지 중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가을 성수기 들어 전년 대비 5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역대 최대 여행객이 방문한 일본은 상반기까지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으나 북해도 지진과 오사카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하반기 들어 여행객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동남아에서는 지역별 희비가 크게 엇갈린 가운데 베트남의 인기는 올 한 해도 지속됐다. 베트남이 전년 대비 40% 넘는 고성장으로 태국과 필리핀을 월등히 앞서며 동남아 최고 인기 여행지임을 확인했다. 

라오스의 경우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올해 신규노선 취항을 비롯해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여행객이 폭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장거리 여행지에서는 유럽이 나홀로 성장을 보였다. 유럽은 최근 개별 여행의 인기 속 꾸준한 패키지여행 성장세를 이어가며 독보적 인기를 누렸다. 같은 장거리 지역인 호주와 뉴질랜드가 전년 수준의 여행객이 방문한 반면 화산폭발이라는 자연재해를 만난 하와이는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부터 욜로, 소확행 등의 트렌드가 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폭 시켰다면 2019년 새해에는 여행의 주제와 콘셉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과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모두투어는 전망했다.

최근 욜로 여행객 사이에선 지역을 우선시하기보다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려는 개성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최근 여행업계에서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여 여행을 직접 기획하는 추세다.

기존 패키지여행과는 차별화된 상품도 즐긴다. 인기작가나 유명 유투버, 셀럽과의 여행도 특화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콘셉트투어는 국내여행으로도 이어지며 지난여름,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단의 경기에 참가하고 그 지역의 명소를 방문하는 야구단 팬투어가 예상인원의 3배 이상이 몰렸다.

모두투어는 2019년 여행시장을 자신만의 만족과 가치를 추구하는 개성을 강조하는 여행의 인기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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