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070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207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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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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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70선을 지켰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1p(0.08%) 오른 2071.09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83p(0.09%) 상승한 2071.2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060선 중반까지 밀렸지만, 기관이 매수폭을 늘리고, 외국인도 '사자' 전환한 데 힘입어 2070선을 회복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044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도 660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258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23억7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철강금속(1.00%)을 비롯, 전기가스업(0.89%), 종이목재(0.79%), 유통업(0.77%), 음식료업(0.65%), 전기전자(0.58%), 운수창고(0.37%), 은행(0.27%), 건설업(0.17%)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5.20%), 비금속광물(-3.26%), 보험(-0.94%), 의약품(-0.89%), 섬유의복(-0.68%), 기계(-0.5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51%)가 사흘 만에 반등했지만, 4만원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SK하이닉스(0.65%)는 실적 감익 전망에도 3일 만에 상승했고, 셀트리온(3.135), POSCO(1.57%), 한국전력(1.07%)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85%), SK텔레콤(-1.07%)는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62곳, 하락 종목이 464곳, 변동 없는 종목이 6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44p(0.67%) 내린 661.90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0.86p(0.13%) 하락한 665.4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팔자'에 장중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1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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