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1년까지 홈서비스센터 직원 50% 자회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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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고용 개선 잠정 합의···고공농성 해제
김충태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서산지회 조직차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높이 40m 철탑에 올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충태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서산지회 조직차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높이 40m 철탑에 올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14일 희망연대노동조합과 자회사 전환 관련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센터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해 2021년까지 50%를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는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함"이라며 "자회사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성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은 "이번 잠정 합의로 '십 년을 일해도 매년 신입사원'이 되는 간접고용 하도급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직접 고용' 흐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사흘째 LG유플러스 본사 인근에서 고공 철탑농성을 벌여온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김충태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농성을 해제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17일째 이어온 단식농성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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