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만원대 중후반에 주가 저점"-하이투자證
"삼성전자, 3만원대 중후반에 주가 저점"-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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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3만원대 중후반에 주가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의 46조7000억원에서 32% 감소한 3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조2000억원에서 13조8000억원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6000억원에서 11조7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54조9000억원에서 49조4000억원으로 내렸다.

그는 "4분기 초부터 시작된 고객들의 재고 축소 강도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반도체 가격 낙폭과 출하량이 기존 추정치보다 더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또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요 부진에 따라 전분기와 유사한 7150만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4분기에는 특별 상여금 지급에 의한 일시적인 비용 증가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는 1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전 분기대비 27% 하락한 9조9000억원, IM(IT·모바일)이 11% 감소한 2조원, 디스플레이가 9%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수요 부진 및 실적 둔화에 따라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에 적용된 밸류에이션 배수는 평균값 미만에 머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실적 전망이 정확하다는 가정 아래 이번 다운 사이클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저점은 3만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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