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학술 포럼] "주택금융 기술 공유 및 사회적 가치 모색"
[HUG 학술 포럼] "주택금융 기술 공유 및 사회적 가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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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6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에 참여한 발제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6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에 참여한 와히우 우토모 인도네시아 건설부 차관, 카낫트 이브라예프 카자흐스탄 주택보증기금 부사장 등 발제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혁신과 변화, 그리고 국제협력'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캐나다·스웨덴·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해 건설 및 주택도시금융의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고 주택금융의 사회적 가치로써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민주택금융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 '제 6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50여 개국 외교관, 정부 파견 공무원, 연구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은 주거복지 향상과 주택도시금융 발전을 목적으로 강연 및 토론을 통해 각국의 선진 사례들과 경제발전 경험, 기술들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포럼이다. 그간 선진국들의 모범 사례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번 포럼에서는 논의의 장을 넓혀 개발도상국의 주택과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됐다.

제 1부문으로 '아시아시대, 주택도시금융기술의 국제협력기반 구축'을 주제로 각국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와히우 우토모 인도네시아 건설부 차관은 '인도네시아 주택도시개발의 개요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와히우 우토모 차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택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만 호 주택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모든 소득계층에게 주택공급을 위해 자금조달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건설기업들이 진출할 여지는 충분하나 법·제도적 기반, 사회적·문화적 차이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낫트 이브라예프 카자흐스탄 주택보증기금 부사장이 카자흐스탄의 주택도시금융제도 도입 이후 성과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카낫트 이브라예프 부사장은 "카자흐스탄은 20년 새 빠른 성장으로 인해 주택시장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부가 주택시장을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한국의 사례를 참고해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한국기업들과 연결고리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 2부문으로는 '사회가치시대, 새로운 주택도시금융 대안 모색'의 주제로 테라 헤브 캐나다 칼턴대학교 칼턴 커뮤니티혁신센터 특별연구원의 주제발표와 모르텐 릴야 뤽스뷔겐 부사장, 숙잉 싱가포르 주택개발청 행정 및 재무개발부의 발표가 이어졌다.

헤브 특별연구원은 주요 사례로 퀘벡지역의 사회적 금융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을 위한 사회적 금융은 사회적‧환경적 영향 뿐만 아니라 재정적 이익도 추구하는 의도적 투자"라며 "수요자들과 공급자들 사이에서 전문성을 가진 중개자들이 다양하고 올바른 사회적 금융‧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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