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LNG추진 카페리선 수주 기대"-하나금융투자
"현대미포조선, LNG추진 카페리선 수주 기대"-하나금융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사양의 카페리선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크루즈선 분야의 수주잔고는 103척으로 연평균 인도량 대비 8년7개월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20%가 LNG추진 사양이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사양의 투자 증가는 다른 선종의 LNG추진 투자로 확산될 거라는 하나의 지표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크루즈선 분야의 LNG추진 투자 수요를 고려했을 때,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를 늘리기 시작한 카페리선 분야에서도 LNG추진 수요 및 투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메탄올 추진선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운항에 투입되고 있어 LNG추진 사양의 카페리선을 건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가장 낮은 등급의 여객선인 카페리선 건조경험 축적은 매우 긴 시간을 두고 크루즈선 분야에 진입할 초석이 될 거라는 점에서 LNG추진 카페리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전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고, 차입금은 순현금으로 전환된 만큼 주가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카페리선 수주를 달성할수록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