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수율 74%"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수율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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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준수 게임물 18종 공개…해외 업체 참여가 관건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게임업계 자율규제 준수율이 지난달 74%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 준수율이 7월 59.7%에서 11월 74%로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 7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고,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화면에 안내하도록 하는 자율규제 강령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해외 개발사의 준수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발사의 자율규제 준수율이 7월 71.0%에서 11월 86.1%로 오른 데 비해 해외 개발사의 준수율은 같은 기간 37.0%에서 45.7%로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원사의 경우 7월 76.5%에서 11월 98.1%로 올랐다.

자율기구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 간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업체의 참여 확대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율기구는 이와 함께 자율규제 강화 이후 총 18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처음으로 공표했다.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1차 적발 시 권고, 2차 적발 시 경고를 거쳐 3차 적발 시 미준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 조처를 할 수 있다.

18종 중 4종이 온라인, 14종이 모바일 게임이었으며, 국내 게임이 7종이었고, 해외 게임이 나머지 11종이었다.

게임업계 주요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합리적인 자율규제 시스템을 마련해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2018년 11월 30일 기준). (표=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2018년 11월 30일 기준). (표=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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