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中 노선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삼성證
"아시아나항공, 中 노선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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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 노선 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6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전망치와 출국 수요 가정 변경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19.4% 상향했다"며 "차입금 상환에 따라 분기별 평균 차입금 상환액이 6500억원에서 2950억워 수준으로 개선,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됐고, 고수익 중국 노선 정상화에 따

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1개 노선에 운항 중으로 국내 항공사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49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베이징 제2 공항이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에 한국 여행 상품이 일시적으로 등장하는 등 4불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노후 화물기 매각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RFTK)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음에도 아시아나항공의 RFTK는 1% 증가했다"면서 "두 자리수 Yield(1㎞당 지급액) 상승률도 지속되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노후기 매각을 통해 공급을 축소하고 있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4분기 747 400F 2기 매각 후 잔여 2기 역시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화물 부문 반사이익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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