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205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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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 급락에 1%대↓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2p(0.04%) 내린 2052.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37p(0.21%) 상승한 2058.16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오름폭을 반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0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705억원, 개인이 616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7억9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종이목재(-2.12%)와 기계(-1.19%), 섬유의복(-1.06%), 보험(-0.99%), 건설업(-0.78%), 비금속광물(-0.76%), 음식료업(-0.64%), 철강금속(-0.59%), 증권(-0.42%), 금융업(-0.36%), 운수장비(-0.15%), 은행(-0.12%) 등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유통업(1.14%), 전기가스업(0.80%), 통신업(0.75%), 의약품(0.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2%)와 LG화학(1.30%), 현대차(0.90%), SK텔레콤(1.415), 한국전력(1.56%) 등이 올랐다. 19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79% 급등 마감했다. 반면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진 셀트리온은 10.02% 급락했고, SK하이닉스(-0.92%), POSCO(-0.60%)도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54곳, 하락 종목이 587곳, 변동 없는 종목이 5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38p(1.40%) 내린 661.01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2.84p(0.42%) 상승한 673.2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670선마저 내줬다.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2.04%)를 필두로 신라젠(-5.26%), 에이치엘비(-4.29%), 코오롱티슈진(-1.43%) 등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부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CJ ENM(0.38%), 포스코켐텍(1.29%), 메디톡스(0.64%), 바이로메드(0.05%), 스튜디오드래곤(1.78%), 펄어비스(1.5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오른 113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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