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1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필리핀 마닐라 ADB 본점에서 국내 수출상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보증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수출상은 현지 은행에서 수출대금 회수 관련 사고가 났을 때 ADB 보증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약 보증 대상은 아시아 지역 19개국 75개 은행이다. 국내 수출상은 KEB하나은행을 통해 사전에 상대 수입상 거래은행의 신용도를 미리 살펴보고 수출대금 회수가 보장된 현지 은행을 소개받을 수 있다.
소개받은 은행이 발행한 수입신용장에 대해 아시아개발은행의 100% 보증을 받아 별도의 담보 없이도 KEB하나은행을 통해 수출대금을 전액 회수할 수 있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미국 국제금융공사(IFC)와 영국 유럽재건부흥은행(EBRD) 무역금융 보증프로그램에 이어 ADB까지 세계 3대 무역보증 프로그램에 모두 가입한 국내 유일 민간 상업은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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