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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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전환했다.

11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5p(0.03%) 하락한 2053.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7p(0.21%) 오른 2058.16에 출발한 뒤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반등했다.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에도 주요 기술주 주가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10일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1p(0.14%) 상승한 2만4423.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4p(0.18%) 오른 2637.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27p(0.74%) 상승한 7020.5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의 우려가 완화된 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 결정 등은 긍정적"이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5억원, 47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0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26억3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의료정밀(-1.94%)을 비롯, 건설업(-1.52%), 종이목재(-1.26%), 운수장비(-1.26%), 섬유의복(-1.17%), 서비스업(-1.12%), 기계(-1.07%), 비금속광물(-1.07%), 철강금속(-0.67%), 금융업(-0.56%), 은행(-0.47%), 증권(-0.3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2.39%), 유통업(0.89%), 음식료업(0.46%), 통신업(0.37%), 전기전자(0.31%)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37%)와 SK텔레콤(0.35%), 한국전력(1.09%) 등이 강세다. 19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34% 급등 중이다.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5.93%), 현대차(-1.36%), POSCO(-1.21%)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62곳, 하락 종목이 54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3p(0.45%) 내린 667.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4p(0.42%) 상승한 673.22에 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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