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 KTX 탈선 사고 '책임 가린다'
철도경찰, KTX 탈선 사고 '책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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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철저히 조사해 책임 묻겠다"
서울역에 부산행 KTX가 고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무종 기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철도경찰이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내사에 들어갔다.

10일 경찰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강릉선 KTX 사고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특사경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고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의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되면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수사는 책임자 규명과 처벌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에 오류가 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사고 직전에 누군가가 회로 케이블에 손을 대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9일 사고 현장에서 "이런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뒤 "더는 이런 상황들을 좌시하기가 어려운 상태"라며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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