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55회 무역의 날 '2억불 수출 탑' 수상
GC녹십자, 55회 무역의 날 '2억불 수출 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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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조달시장 독감·수두백신 점유율 1위…개별 국가까지 저변 확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10일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 GC녹십자의 최근 1년(2017년 7월~2018년 6월) 수출액은 2억148만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지 4년 만에 수출액이 2배 늘어난 것. 

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출 실적이 5배 가까이 늘었다. 혈액제제 중심이던 수출 품목에 백신을 추가한 결과다. 백신 수출은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GC녹십자는 유엔(UN) 조달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유엔연구사업소 조달 통계보고서를 보면, 유엔 조달시장에서 한국 전체 의약품 수주 실적 중 40% 이상이 GC녹십자 몫이다. 2009년 800만달러였던 GC녹십자의 연간 백신 수출 실적은 최근 1억달러를 넘어섰다. 

혈액제제도 수출 효자 품목이다. GC녹십자 수출의 절반을 혈액제제가 맡고 있다. 백신처럼 가파르게 늘진 않았지만 혈액제제 수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GC녹십자는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다져온 입지를 지키면서 개별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우진 GC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모여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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