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1분기 최대 실적 기대"-키움證
"LG전자, 내년 1분기 최대 실적 기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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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할 것"이라며 "거시 환경이 불확실성 영향이 불가피하고, 성수기를 맞아 전사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킬레스건'인 스마트폰은 V40 출시와 함께 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시장 침체로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며 "TV와 가전은 신흥국 통화 약세 및 수요 둔화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은 ZKW의 실적 기여 본격화에 손익 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LG전자의 올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미흡했지만, 내년 1분기는 사상 최대치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가전은 건조기,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건강가전의 내수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더욱 호전되고, 렌탈 사업의 강화도 의미있는 전략 변화"라며 "TV는 패널 가격이 재차 하향 안정된 가운데 신흥국 통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어 두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부진한 수요 여건이 이어지겠지만, 반도체 등 재료비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한편, 조직 재편과 함께 비용 효율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은 ZKW의 고성장세와 함께 안정적인 이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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