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 본부조직 군살빼기 박차
市銀, 본부조직 군살빼기 박차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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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우리銀 이어 企銀도 검토중
의사결정 효율성, 생산성 향상 기대

시중은행들의 본부조직 슬림화 작업이 한창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부서 통폐합을 단행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

우리은행은 생산성 제고 목적에서 본부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인력 재배치 수준은 본부 전체인원 1천500여명 가운데 400여명 안팎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사업구조나 조직구조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월 전부터 본부조직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작업을 통해 ▲수직적 의사결정 과정 축소 ▲수평적 의사소통구조 확장 ▲업무 프로세스 개선 ▲업무 중복 개선 등을 통해 본부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부 팀이나 부서가 통합될 예정이며, 조정인력 400여명은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거나 영업점으로 재배치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지난 18일, 본부조직 통폐합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사결정의 효율성 강화, 생산성 향상 위해 전략기획본부와 재무기획본부를 ‘재무전략본부’로 일원화하고, 영업본부와 개인고객본부도 통합, ‘개인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14개 본부조직은 12개로 축소됐으며, 업무와 기능이 유사한 팀도 통폐합돼 62개팀이 58개로 축소됐다.

이와 더불어 기업은행도 본부조직을 중심으로 10% 안팎의 인력재배치를 검토중이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본부조직을 줄이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인사와 맞물려 할 지 별도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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