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한파·대설·강풍' 3특보…서울 '체감 -15도'·서해안 '10cm'
[주말날씨] '한파·대설·강풍' 3특보…서울 '체감 -15도'·서해안 '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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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중림시장 앞에서 상인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중림시장 앞에서 상인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주말인 8일, 한파에 눈, 그리고 바람까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서울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고, 서해안에는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에도 이틀 만에 다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특보는 모레 아침까지 유지 또는 강화되겠다.

이날 아침 5시 현재 강원도 철원 광덕산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고 강원 산간은 영하 20도 까지 수은주가 떨어졌다. 경기도 파주 영하 13도, 서울도 영하 11.3도까지 떨어져 올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칼바람까지 더해져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다.

이번 한파는 영하 25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다음 주 초반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주말과 휴일, 한파가 절정을 이룬 뒤 다음 주 화요일께 누그러지겠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함박눈이 쏟아졌다. 주말까지 서해안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 서해안에는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지만, 내일(9일) 새벽까지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적설량은 전북서해안,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2~7cm , 충남서해안, 전북내륙, 전남서해안 1~5cm, 전남내륙, 제주도, 서해5도 1cm 안팎이다.

기상청은 한파 속에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피해, 낙상 사고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에서 6미터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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