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재테크] 본격적인 금리상승기 '아직'…"일단 빚부터 갚자"
[SF재테크] 본격적인 금리상승기 '아직'…"일단 빚부터 갚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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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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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 40대 직장인 김금융씨는 얼마 전 신문에서 금리상승기 재테크 전략이란 기사를 읽었다.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앞으로 예·적금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김씨는 주거래 은행에 전화해 금리를 더 주는 상품이 있는지 물어보니 최대 0.3%에 불과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금리를 아예 인상하지 않는 은행들도 많아 김씨는 금리상승기가 정말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금리 인상에도 본격적인 금리상승기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인상 스케줄 전망이 기존 3회에서 2회로 굳어지는 기류가 부쩍 강해졌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지 않으면 우리 금리인상 강도도 약해질 수 있다. 우리나라 금리는 현재 1.75%. 고금리라고 보기엔 아직 낮은 수준이다. 금융상품 가입과 대출, 투자, 자산배분 시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돈을 움직이기엔 아직 이르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알맞은 투자법은 무엇일까.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일단, 빚부터 갚자 = 이번 금리인상으로 예·적금 금리나 대출금리가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한은이 돈줄을 죄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면 부채 상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거나 이자부담이 높은 '나쁜 빚'부터 먼저 정리하는 게 첫 번째다. 제 2금융권 대출→카드론→은행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순으로 빚을 갚으라는 조언이다. 승진이나 취업으로 신용도가 상승했을 때 은행·보험사·카드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금리 인하 요구권'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내 '주담대' 어떻게 해야 하나? = 기준금리가 오르면 그게 소폭이라도 은행들은 고정·혼합형 주담대나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에 반영한다. 때문에 금리 변동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형 대출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고정금리형으로 갈아타라는 조언을 종종 듣곤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지 3년 안에 갈아타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자칫 수수료가 이자 절약분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어서다. 

백영미 KEB하나은행 구미지점 PB부장은 "10월 말 도입된 강력한 대출규제(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기존 보다 대출한도가 덜 나올 수 있다는 점도 대출 갈아타기 자제를 당부하는 이유"라며 "중도상환 수수료나 대출 규제를 고려해 기존 대출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럼, 어떤 상품에 투자할까? = 어떤 경우에도 투자는 분산해야 한다. 금리가 올라간다고 해서 무조건 고금리 상품에 올인하는 전략은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 임은순 KB국민은행 스타자문단 PB팀장은 "현금성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면서 단기채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등 시장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도 꾸준히 가져가는 한편, 자산의 일부분을 미 달러화 등 통화를 분산해 가지고 있는 것도 추천한다하는 방법이다. 특히 "공격형 투자가가 아니라 안전자산형이라도 자산의 10%는 달러 예금, 달러 ELS '환(換) 테크' 상품에 배분하는 것도 지금 시점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백영미 부장은 "일반 정기예금 보다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탁형'을 우선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예금으로 1년 만기 연  2.7%까지 금리를 주는 상품은 물론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도 매주 유리한 상품으로 다르게 제시된다. 백 부장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2%가 채 안되는 상황에서 연 2.7%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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