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프랜차이즈 6만 곳 참여...오픈마켓도 가세
제로페이, 프랜차이즈 6만 곳 참여...오픈마켓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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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매출·저수익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혜택"
G마켓과 옥션·G9·11번가 등 오픈마켓 참여 확정
12월 시범 시행 예정인 '제로페이'의 BI. (사진=서울시)
12월 17일 시범 시행 예정인 '제로페이'의 브랜드 이미지(BI).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간편결제 시스템 '제로페이' 사업이 시범사업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통해 고매출·저수익 자영업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정부(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서울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제로페이에 가입 신청했거나 가입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모두 6만2465개로 이 중 본부 직영 가맹점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로 개별가맹점은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거나 소상공인이다.

서울시 측은 금융결제원의 제로페이 플랫폼 개발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다음달 중순 서울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제로페이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바로 매우 낮은 수준의 결제수수료 때문이다. 가맹본부 직영점도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지만, 개별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유인 요인이다.

실제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는 낮은 원가비용을 토대로 소상공인들에게는 0~0.5%의 결제수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들이고, 고매출 저수익 업종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통해 결제수수료가 낮아지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제로페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이점으로 최근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제로페이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는 각각 지난해 거래액 기준으로 15조원, 9조원을 기록한 이커머스 업계 1, 2위로 제로페이 도입을 확정한 만큼 온라인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영세한 사업자들에게도 낮은 수수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페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도 영세업자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오픈마켓에서 제로페이가 적용되면 이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로페이' 시행은 오프라인 가맹점에 중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온라인까지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 프랜차이즈 등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가맹점이 늘어나고 온라인까지 사용처가 확대된다면 제로페이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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