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응우옌 티 낌 응언(Nguyen Thị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이 "한국 투자자를 위한 최적의 경영환경 제공을 위해 베트남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방한 중인 응우옌 티 낌 응언(Nguyen Thị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을 초청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투자·무역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응언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고 입법기관인 베트남국회는 한국기업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최적의 경영활동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응언 의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에 대해 "베트남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을 위한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특히 베트남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채택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의 경제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 및 무역 균형화, 사회안전보장 등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평가했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및 한·베트남 협력 강화'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관한 주요 내용과 베트남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의미와 중요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우리 측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등이, 베트남 측에서 응언 의장과 쩐 뚜언 아잉 산업무역부 장관, 다오 응옹 중 사회 보훈부 장관, 기업인 사절단 등이 각각 참석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대한상의는 베트남상의와 함께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