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칼럼 재규어 디렉터 "수평적인 사고와 끈기 키우면 큰 힘이 될 것" 
이안 칼럼 재규어 디렉터 "수평적인 사고와 끈기 키우면 큰 힘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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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디자이너 "학생 시기는 리허설과 같다. 도전과 실수를 무서워 하지말라"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결승···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태희 학생 우승
(사진=권진욱 기자)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 100년보다 앞으로 10년 안의 디자인 변화는 매우 크게 다가올 것이다. 소비자들도 시대의 흐름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원하며 디자이너들의 결과물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디자이너다." 

재규어 브랜드의 디자인 해리티지를 지켜오고 있는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지난 6일 열린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Jaguar Car Design Award 2018)' 최종 결선 및 시상식에서 참석한 학생들에게 한 얘기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6일 서초구 복합문화공간 세빛섬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Jaguar Car Design Award 2018)'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참여한 Q&A 세션도 진행됐다. 이안 칼럼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재규어는 디자인의 해리티지를 지켜오고 있으며, 자동차 디자인에는 철학과 규칙을 고수하면서도 과장되고 선이 묻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안칼럼은 재규어 해리티지에 대해 강조했다.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사진=권진욱 기자)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자인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학생의 시기는 리허설과 같다. 도전하고 실수를 무서워 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은 프로필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면서 "좀 더 독창성과 자기만의 영감을 중시해 과감한 디자인을 하기를 원한다"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디자인 영감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이안 칼럼은 "차가 아닌 그림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다. 음악의 경우 3D로 연상해 나오는 구조와 형태에 명확성을 부여해 해석한다"고 말했다. 

박지영 디자이너도 영감에 대해 "한군데서 영감을 받아 옮기지 않는 편이다"면서 "여러 군데서 얻은 다양한 요소들을  구상하고 이를 흡수해 결과물을 내 놓는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디자이너는 새로운 것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평소 차를 봤을 때 객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을 생각하고 스케치를 한다"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성료했다. (사진=권진욱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성료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성료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올해로 3회를 맞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출시 50주년을 맞은 XJ, 고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간 100주년 기념 XJ를 디자인하라(XJ, 100 YEARS LIMITED EDITION)'를 주제로 진행됐다. 결선 현장에는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Jaguar Director of Design) 이안 칼럼(Ian Callum)이 참석해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재규어의 드라이빙 퍼포먼스 DNA를 녹인 XJ ‘키네틱 스트링(Kinetic String)’을 선보인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태희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선을 통해 2등에는 장하원 학생(한양대학교 테크노프로덕트 디자인학과)이 3등에는 장현귀 학생(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과)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우승자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았다"면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발전해 훌륭한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영국 런던 투어 및 이안 칼럼과의 미팅, 글로벌 재규어 디자인 팀의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영국왕립 예술학교 또는 코벤트리 대학에서의 서머 인텐시브 프로그램 수강 비용 전액과 장학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사진=권진욱 기자)
재규어 디자인에 대해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는 이안칼럼 디자이너 (사진=권진욱 기자)
(사진=권진욱 기자)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학생들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를 향한 학생들의 멋진 도전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디자인 리더십을 보유한 자동차 브랜드로서 83년간 쌓아온 재규어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공유하고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육성을 목표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전 세계 재규어 진출 국가 중 최초로 기획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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