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신세계에 대해 올 4분기 영업 상황이 순조로울 것이라며 목표주가 4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4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0월 8%, 11월 0%를 기록했는데, 해외 럭셔리와 프리미엄 가전, 컨템포러리 패션의 매출이 두 자릿수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10월, 11월 모두 매출이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까사미아도 '라돈 사태'를 벗어나 완전히 정상화됐고, 동대구점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매출과 수익성이 올라오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세계는 내년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전년 대비 3~4%로 추정하는데 올해와 같이 해외 럭셔리와 컨템포러리 패션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명동점 2조2000억원 △공항점 1조3000억원 △강남점 5000억원 △부산점 3000억원 등 면세 부문은 내년 총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으로 이마트몰과 통합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이마트몰 고객을 흡수하는 등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볼 때 가장 매력적인 유통주로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남궁영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