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11월 해외직구 거래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해외직구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판매 성장폭이 컸던 품목을 살펴보면 음향기기, 건강식품, 공기청정기가 해외직구 특수를 누렸다.
샤오미 포코폰, 샤오미 미패드4, 애플 에어팟 등 휴대폰과 음향기기는 3배(200%) 이상 급증했다. 건강식품과 인덕션, 커피머신 등 주방가전도 2배(150%)이상 판매됐다.
특히 해외직구 TV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96%, 77% 성장하며 해당기간에만 1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주문 후 3일 이내 현지에서 상품을 발송하는 '빠른 직구' 서비스 이용률은 전월 대비 34% 성장했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팀장은 "올해에는 에어팟 열풍으로 음향기기 품목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며 비타민과 공기청정기 등을 찾는 수요도 높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