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산업, 1만3천톤 해상풍력 설치전용선 건조 착수
현대스틸산업, 1만3천톤 해상풍력 설치전용선 건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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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톤급 잭업바지. (자료=현대스틸산업)
1만3000톤급 잭업바지. (자료=현대스틸산업)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현대건설의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은 1만3000톤에 달하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전용선(잭업바지, Jackup Barge) 건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해상풍력의 발전효율향상을 위해 주요 기기가 대형화됨에 따라, 대형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설치전용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100억원 이상의 과제수행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1만3000톤급 잭업바지는 대형 터빈(10MW규모)을 설치할 수 있고, 설치효율이 약 2.5배 향상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현대스틸산업의 신규 설치전용선은 2018년 11월 해외선진사례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 7월 선체건조에 착수해 2021년 2월 이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현대스틸산업은 해상풍력사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유지보수(O&M)에 진출하기 위해 유지보수 전용 선박을 건조 중이다. 오는 2020년 3월 진수 예정이다.

김재경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과감한 결단 및 추진력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가 이뤄졌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현대차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발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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