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혈액암 임상서 유효성 입증
셀트리온, '트룩시마' 혈액암 임상서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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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혈액암 일종인 여포성 림프종(AFL) 임상시험에서 원조 약에 못지않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AFL 환자 140명에 트룩시마와 원조 약을 나눠 투여한 뒤 2년 동안 경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두 의약품의 전체 생존율과 치료반응이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트룩시마 원조 약은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맙)다.

임상에 참여한 독일 울름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크리스티안 부스케(Christian Buske)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2년간의 임상 연구 결과로 트룩시마와 원조 약이 상호 유사하다는 내용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트룩시마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상 결과는 지난 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8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Meeting, ASH)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국제학술지 '란셋 헤마톨로지'(The Lancet Hematology) 11월호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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