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재계···세밑 나눔경영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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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500억원·LGD 3000만원 기부 등 릴레이 봉사
삼성전자 임직원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쪽방을 찾아 거주하는 어르신을 방문해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쪽방을 찾아 거주하는 어르신을 방문해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재계의 세밑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기 여건에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면서 사회 곳곳에 훈풍이 불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원을 기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구미 '삼성 디지털 시티' 임직원들은 오는 20일 '일일 산타'로 변신해 지역아동센터 49곳 1500여명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7~20일 3일간 마련한 기부금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고, 삼성SDI는 오는 11일 홀몸 노인가구 100곳을 찾아 내의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15년째 쪽방촌 봉사활동을 하며 세밑 온정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50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쪽방에 거주하는 9만5000여 가구에 지원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도 연말연시, 창립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에는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지난달 27일 구미시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내에 전자기부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금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소외계층 아동을 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뜻깊은 김장 나누기 행사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지역 시민 400여명과 함께 65t 규모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 8272세대에 전달했다. 또 삼성전자 '희망이음 봉사팀'은 평택 고덕면에 거주하는 이웃을 찾아 연탄을 전달했다.

(주)한화는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 2600여 포기를 담가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옥경석 화약·방산부문 통합 대표이사는 지난달 6일 임직원 50여명과 함께 서울 성동구 성동복지관을 찾아 직접 김치 600포기를 담가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도 지난달 23일 임직원 70여명과 함께 서울 3호선 독립문역 인근에 마련한 김장부스에서 김치 1000여 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시스템 부문 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구미사업장 인근 경북 상주보육원에서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열고 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정에 김치 1000포기와 함께 냉장고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효성은 지난달 27일 사회적 기업인 '울산중구시니어클럽'에서 김치를 구매해 서울 마포구 저소득층 1500세대에 전달했다. 최영범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경기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협력사 협의회 A1 클럽과 함께 김치 1600포기를 담가 성남시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지역 내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300세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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