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군 정찰위성 핵심장비 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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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센서 및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2800억 규모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 사진은 장시권 대표이사가 올해 3월 2018 협력사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화시스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올 3월 2018 협력사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화시스템)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5일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와 서울 중림동 KAI 서울사업장에서 약 2800억원 규모 '425 사업 위성 탑재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영상레이더(SAR) 위성에 탑재되는 핵심장비인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KAI에 공급하게 된다.

425사업은 주변국 감시 차원에서 전략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 주관으로 추진 중인 국방 사업이다. 앞으로 7년간 SAR 위성 및 EO/IR(Electro-Optical /Infra-Red) 위성을 국내 연구개발로 전력화하는 것이 목표다.

위성은 플랫폼에 탑재되는 핵심 센서인 SAR,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에 따라 종류를 구분한다.

이번 사업 수주로 기존 EO·IR 및 우리 군의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다기능 레이다 개발을 통해 입증된 센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한화시스템은 평가했다. 또 영상 정찰위성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육해공 및 우주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종합 레이더 업체로서의 위상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SAR 센서 개발을 위해 풍부한 사업경험을 갖춘 해외 선진 업체인 TASI(Thales Alenia Space Italy)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개발에 있어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점진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해 후속 우주사업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인 레이다 부문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우주산업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것을 계기로 향후 우주 위성 탑재체 전문 개발 업체로 도약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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